우리아이도 부정교합인가요 ? 

어린아이에서 나타나는 부정교합은 어떤 것이 있나요 ?

 

“부정교합”이란 단어에 혼란을 느끼고 계신 부모님이 많으십니다. 턱이 비뚤어진 것만 부정교합은 아니랍니다. 넓게 생각하셔서 턱의 관계나 치아가 올바른 위치에 있지 않은 모든 상황을 부정교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크게 나누어서 골격에 문제가 없는 경우와 있는 경우로 나누어보겠습니다.

 

 

골격에 문제가 없는 치성 부정교합 (위턱, 아래턱이 조화롭게 성장한 경우)

 

윗턱과 아랫턱의 위, 아래 / 좌우 관계 등이 조화를 이루었으나 치아에 교정적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 유치가 일찍 빠졌어요. (유치의 조기상실)

일반적으로 충치로 인해 유구치(유치 중 앞에서부터 4번째, 5번째 치아를 유구치라고 합니다)가 조기 상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과에서 공간유지장치를 해주셔야 합니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는 윗부분의 “치아의 맹출시기”를 참조해주세요)

 

또는 앞니가 나면서 유견치의 뿌리를 흡수시켜 유견치가 조기 상실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대로 놓아두면 치아의 중심선이 흐트러지고 치아들이 안쪽으로 기울어지므로, 이 역시 치과에서 공간유지장치를 해주셔야 합니다.

 

 

☞ 이가 삐뚤삐뚤해요.

치아의 불규칙한 정도에 따라서 예방 방법이나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앞니가 불규칙하지만, 공간이 모자라지는 않은 경우

 

전체적으로 영구치 맹출공간이 부족하지 않더라도, 영구치가 유치에 비해서 크므로 일시적으로 앞니가 불규칙하게 맹출이 되기도 합니다. 정상 교합자이고 공간이 충분하다면 초반의 2mm까지의 불규칙함은 저절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즉, 약간의 삐뚤삐뚤한 이가 저절로 치료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일찍 치료해준다고 해서 얻는 이득도 없다는 것이죠. 

 

 

공간이 조금 부족한 경우 (3mm 정도)

 

 

유치의 조기 상실로 인해 3mm 이상의 공간을 소실하였다면 공간을 얻기 위해 치아를 재위치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로 가철성 장치를 이용하여 후방으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치아가 재위치된 뒤에는 공간 유지장치가 필요합니다.

 

공간의 부족이 중등도 이상인 경우

 

 

가철성 장치 등을 사용하여 치열궁 전체를 확장해줄 수 있습니다.
모든 경우에 장치를 쓰는 것보다는 이 시기에 치열궁 확장을 통해서 나중에 2차 치료가 필요없게 되는 경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심미적으로 중대한 문제가 있다면 나중에 다시 치료가 필요하게 되더라도 가철성 장치나 고정성 장치를 이용하여 앞니들을 배열해주기도 합니다.

 

 

 

 

☞ 앞니 사이가 떴어요.

 

매년 아이들의 키를 일정한 장소에서 측정해서 기록해보세요. 어느 순간 아이들이 많이 자라는 시기를 알아내실 수 있습니다. 턱교정은 아이들의 최대 성장기보다 조금 빠르게 시작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 앞니 사이의 공간 (정중이개)

 

 

 

 

 

많은 경우에 앞니 사이에서 공간이 존재하게 되지만, 모든 경우에 교정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송곳니가 나면서 앞니들을 가운데로 미는 힘을 가하기 때문이죠. 즉, 송곳니가 나면서 앞니 사이의 공간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공간이 클 때는(일반적으로 2mm 이상) 잇몸뼈 속에 과잉치가 있을 수도 있고, 다른 병소가 있을수도 있으므로 치과에서 방사선 사진을 꼭 찍어봐야 합니다.

 

또한, 손가락을 빠는 습관에 의해서도 위 앞니 사이에 공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조기에 앞니 사이 공간을 폐쇄하는 경우는 심미적인 불만을 야기하는 경우거나 다른 치아의 맹출을 방해하는 경우입니다.

 

앞니 사이의 공간은 스프링이 달린 가철성 장치로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가 됩니다

 

 

앞니 여기저기에 전반적으로 공간이 있어요.

 

 

치아가 악궁에 비해서 크기가 작아보입니다.

 

치열궁에 비해서 치아가 전반적으로 작거나, 치열궁이 특별히 큰 경우에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는 가철성 장치보다는 고정성 교정장치로 공간을 모아주어야 합니다

 

 

☞ 어금니가 이상하게 물려요.(구치부 반대교합)

 

 

골격에 문제 없이 치성으로 거꾸로 물리는 경우는 위아래 앞니를 다물 때 턱이 한쪽으로 틀어지는 현상에 의하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치아에서 보면, 윗치아의 중심과 아랫치아의 중심이 틀어지게 됩니다. 윗턱이 좁기 때문에 다물 때 앞니에서 간섭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악(윗턱)을 넓혀 줌으로써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유치가 안 빠지고 남아 있어요.

(유치의 만기잔존)

 

빠질 시기가 지났는데 유치가 남아있다면 방사선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 치근의 흡수상태가 비정상적이면서 영구치가 맹출을 방해받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어떤 경우는 유치 치근의 일부만 흡수되어 영구치가 맹출하지 못하고 잇몸의 다른 쪽을 뚫고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는, 유치가 뼈와 붙어버려서 영구치가 제자리로 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구요. 두 경우 모두 유치를 발치해줍니다.

 

 

 

하지만, 유치 밑에 있는 영구치가 선천적으로 결손되었을 경우에도 유치가 남아있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계획이 없는 한 남겨두는 것이 보통입니다.

 

☞ 이가 이상한 데서 나요. (이소맹출)

 

아래 앞니 중에서 한 쪽 송곳니가 먼저 빠지게 되면, 아래 앞니들이 그 쪽으로 기울면서 치아의 중심선이 맞지 않게 됩니다. 부모님들이 잘 관찰해주시지 않으면, 이런 일은 자주 발생합니다.

 

 

한 쪽 송곳니가 먼저 빠지게 되면 공간 유지장치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미 공간이 소실되고 정중선이 틀어진 상태라면 가철성 장치를 이용하여 바로잡아줄 수 있습니다.

 

 

 

보호자분들이 좀처럼 발견하기 힘들고, 치과에 와서야 알게 되는 것이 첫 번째 어금니가 앞쪽으로 심하게 경사지면서 전방의 유구치의 치근을 흡수시키는 일입니다.

 

 

이럴 경우, 유구치가 조기 상실되며 영구치 맹출을 위한 공간이 소실되고, 어금니도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게 됩니다.

 

 

정도가 미미한 경우에는 저절로 교정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6개월 정도의 관찰기간후 유구치의 흡수가 증가할 때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송곳니의 이소맹출 (“드라큘라 같애요”)

 

 

 

 

가장 관찰하기 쉽고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아이가 10살이 되었는데 유견치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방사선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맹출경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치조골 속에 매복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방사선 사진을 찍어봐서 송곳니가 이미 인접 치아의 뿌리를 흡수시키는 방향으로 나고 있다면, 송곳니를 외과적으로 노출시켜서 교정력을 이용하여 바른 위치로 당겨줘야 합니다. 

☞ 위아래 앞니가 거꾸로 물려요.

(전치부 반대교합)

반대교합은 원인이 어디있느냐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나 심각성이 다릅니다.
골격성으로 반대교합이 있을 경우는 턱교정이 필요하며, 치성으로 반대교합인 경우는 가철성 교정장치로 간단하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 아래 앞니가 입천장에 닿아요. (위아래 치아가 깊게 물려요)

이런 경우는 보통 아래턱의 성장이 모자른 경우와 복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입천장에 아래치아의 자국이 나는 경우도 있지요. 윗치아에 아래치아가 갇혀서 아래턱이 못자라게 되므로 간단한 장치(Anterior bite plane)을 이용해서 깊게 물리는 현상을 해소해주면 좋습니다. 차후 성장을 관찰해서 턱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이가 또 하나 있대요. (과잉치)

과잉치가 있는 경우는 보호자가 알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보통은 치과에서 정기검진시 커다란 사진(panorama x-ray)를 찍어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과잉치는 다른 치아에 부정교합을 일으키고, 뼈속에서 낭종이 될 수 있으므로 간단한 수술로 제거해줍니다.

골격에 문제가 있는 경우

(위턱, 아래턱의 성장이 조화롭지 못한 경우)

 

아래턱의 발육 부전

최근에는 턱의 발육부전으로 인한 부정교합이 많습니다. 아마도 70년대 이후로 식습관이 변하고, 모유보다는 우유병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아래턱이 윗턱에 비해 덜 자란 경우에는 윗입술이 튀어나와보이기에 “입술이 나왔어요”하면서 치과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덜 자란 아래턱이지요.

 

아이의 옆모습을 자세히 보면, 윗입술은 안 나와있는데, 아래턱과 입술이 후방위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래턱이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악기능 교정장치)를 껴주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을 성장기가 지나서 교정치료를 해주게 되면, 아래턱에 대한 턱교정치료는 불가능하게 되며, 영구치를 발치해서 치아가 튀어나와보이는 것만을 수정해주게 됩니다.  

 

 

  윗턱의 발육 과잉

아래턱이 덜 자란 경우와 마찬가지로 입술이 튀어나와 보입니다.

 

하지만, 옆 모습은 확실히 다릅니다. 윗턱이 아래턱에 비하여 많이 자라서 이가 나와보이는 경우에는 윗턱과 윗치아들을 후방으로 당겨주게 됩니다.

 

이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치가 헤드기어(Head-Gear)라는 것인데요, 아이의 성장방향에 따라서 High-pull head gear와 Cervica pull Head gear를 착용해주게 됩니다. 똑같이 헤드기어라 하는데, 아이에 따라서 모양이 다른 것은 이 때문입니다.

 

  

  

앞니가 튀어나온 경우, 윗턱의 발육과잉일수도, 아래턱의 발육부전일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사진으로 골격을 검사하고, 안모의 조화로운 상태를 통하여 문제가 있는 악골을 판단하게 됩니다 

 

 

☞ 윗턱의 발육 부전

윗턱의 발육 부전은 횡적인 면과 전후방/수직전인 부전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윗턱의 횡적 발육 부전시 윗턱의 치열궁이 좁아서 어금니 부분에 반대교합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는 발견 즉시 치료 해야하는 부정교합 중의 하나입니다. 최대 성장기가 지나기 전에 윗턱의 정중구개봉합을 넓혀줘야 하기 때문이죠.
어린이에게서는 윗턱의 봉합을 개방시키는데 적은 힘이 필요하며 확장이 용이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윗턱의 봉합이 더욱 단단해지므로 어린 아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확장이 어렵지만, 사춘기 시기까지는 가능합니다.

 

확장은 윗 치아의 입천장쪽으로 확장장치를 넣어서 시행하게 됩니다.

( 예 : RPE(Rapid palatal expansion), W-arch, Quadhelix 등의 장치 )

 

 

 

윗턱의 전후방/수직적인 발육부전

이런 경우에는 안모가 주걱턱으로 보이게 됩니다. 최근에는 아래턱이 많이 자라는 아동보다 윗턱의 성장 발육으로 인해 주걱턱이 된 아동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 경우, 윗턱을 전방으로 당겨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 예 : Face mask 등 ) 

아래턱의 발육 과잉

골격성 문제 중에서 가장 치료하기가 까다로운 부정교합입니다.
이른바 “주걱턱”이라고 불리는 것이죠. 아래턱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장치가 사용되어져왔지만, 결국엔 아래턱의 성장을 막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어, 현재 치료법은 이미 자란 아래턱에 맞춰서 위턱의 성장을 도와주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래턱의 성장이 지속적이고 그 정도가 심하다면 성장이 끝난 후, 주걱턱 수술을 해주는 것이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유리합니다. (수술에 대한 부분은 “성인교정” 부분을 참고해주세요)

 

아래턱이 길게 자라는 경우도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턱이 아래로 길게 자라서 그다지 턱이 나온 듯 하지는 않지만 얼굴이 길어 보이는 형과, 아래턱이 앞쪽으로 길게 자라서 전형적인 주걱턱이 되는 경우지요.

 

 

안모비대칭


어린아이에서 나타나는 안모 비대칭은 어릴 때 아래턱관절 부위를 다쳤거나 선천적인 기형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턱끝에 강하게 힘을 받으면 골절이 되거나 성장판에 손상을 입어 악골이 비대칭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의 어린시절에 과두 골절은 잘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미 과두 골절에 의해서 안모 비대칭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Hybrid 악기능장치를 이용하여 치료를 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두가 유착이 되었다거나 심한 비대칭 시에는 최종적인 수단으로 수술적인 고려도 해 볼 수 있습니다.